'유진과 유진'이라는 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아동성폭력을 다루고 있는데요.
그럼 간단한 줄거리를 살펴 보겠습니다.
_줄거리
어릴적에 유치원 원장으로 부터 함께 성추행을 당했던
동명이인 유진과 유진은 중학생이 되어 한 반에서 만나게 됩니다.
활달한 성격의 큰유진은 작은유진을 보자마자 직감적으로
유치원 때를 떠올리고 말을 건네죠. 하지만 작은 유진은
큰유진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새침하게 굽니다.
그러던 어느날, 큰유진이 작은유진에게 예전 일을 이야기해 주고
작은유진은 자신의 어릴적 기억의 일부가 상실된 것에 대해
큰 혼란을 느끼죠. 큰유진의 부모가 딸에게 극진한
사랑으로 보듬으며 계속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안심을
시켜준 반면, 작은유진의 부모는 작은유진을 강압적으로
상처를 억지로 봉합하고, 완전히 지워버리기를 요구했던 것입니다.
서서히 기억을 되찾게 된 작은 유진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방황하는 한편 냉정한 부모의 태도에 큰 슬픔을 느낍니다.
학교 성적이 전교 1등일 정도로 모범생이었던 작은유진은
탈선을 하여 방학동안 부모몰래 담배를 피우고, 학원에 가는
대신 춤을 배우러 다니게 되죠. 방학이 끝날 즈음 이 사실을
알게 된 부모는 작은 유진을 방에 감금하며, 유학을 갈것을 강요합니다.
그러나 얼마 후, 작은유진은 큰유진과 같은 반 친구의 도움으로
집에서 탈출하여, 즉흥적으로 다 함께 동해바다를 보러가기로 합니다.
그들은 바다를 보며 단 하루만의 자유를 만끽하지만, 가진 돈
전부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결국 그들은 허둥지둥 달려온 부모들과 만나서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그러나 작은 유진은 서울로 곧장 돌아오지 않고 엄마와 단 둘이서
또 하루의 여행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작은 유진은 그동안 억눌렀던
슬픔과 분노를 터뜨리고, 새로이 밝아오는 검푸른 새벽 바다를
보면서 이제서야 그동안의 아픔을 회복합니다.
_감상
어린나이에 큰 상처를 입은 걸로도 모자라 어른들의 이기심과
잘못된 생각으로 또 상처를 받는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이런 일이 실제로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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