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책 비밀의 화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줄거리
태어날 때부터 인도에서 지냈던 영국 소녀 메리 레녹스는 부모가 콜레라로
돌아가시자, 영국 요크셔의 귀족인 고모부 크레이븐 경의 집인 미셀스와이트로 오게 된다.
부모의 무관심 속에서 하인들에게 둘러싸여 오냐오냐 떠받들리기만 하며
자란 탓에 병약하고 제멋대로였던 메리는 하녀인 마사 소어비, 정원사 벤
웨더스타프, 그리고 정원의 붉은가슴울새 등을 만나며 이 지방
사람들 특유의 괴팍하지만 정이 넘치는 선의와 솔직함에 영향을 받자
서서히 몸과 마음의 건강이 회복되어 간다. 하지만 밤에 들리는 울음소리를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것을 눈치채고 왜 그런지 의문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메리는 방치된 화원과 그 열쇠, 그리고 담쟁이 덩굴에
감추어져 있던 문을 붉은가슴울새의 도움으로 발견한다. 그 곳은 원래
현 가주인 크레이븐 백작의 아내인 크레이븐 백작부인, 즉 릴리어스
크레이븐이 남편과 함께 가꾸어 나가던 화원이었지만 나무에서 떨어져
사망하자 낙심한 백작이 폐쇄해 버린 화원이었다. 흙을 만지고 구근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화원의 식물들이 죽지 않았음을 깨달은 메리는 정원
일을 해보고 싶어하고, 메리의 이야기를 들은 마사는 동생 딕콘을 통해
씨앗 등을 마련해서 메리 아가씨에게 가져다 달라는 편지를 보낸다.
찾아온 딕콘과 그의 생명력에 매료된 메리는 그와 어울리며 점차 어린
아이다운 모습을 찾아간다. 이후 딕콘의 도움을 받아 함께 꽃을 심고
덩굴과 잡초를 제거하는 등 정원을 다시 가꾸기 시작한다.
덕분에 돌봐주는 이 없이 방치되다시피 했던 화원은 예전의 아름다움을
되찾기 시작하고, 화원의 생기와 아름다움이 돌아올 수록 메리 또한 더욱
밝고 아이다워진다. 그러던 도중 메리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고모부
크레이븐 백작의 호출을 받아 처음으로 그와 대면한다. 부인이 죽은 후
부인을 닮은 아들조차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움 속에 깊이 거주하여
자신의 슬픔에 틀어박혀 있던 백작은 이제껏 신경써주지 못해서 미안
하다며, 뭔가 원하는 것이 있는지 말해보라고 묻고 메리는
땅을 조금 가지고 싶다하자, 원하는 곳 어디든 가져도 된다고 한다.
이후 메리는 더 이상 사람들의 눈을 피하거나 고모부에게 들킬까 하는
불안감 없이 정원 출입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던 어느 비 오는 날 밤 메리는 계속 들려왔던 이상한 울음소리의
주인을 찾아나선 메리는 크레이븐 백작의 허약한 아들이자 자신의
사촌인 콜린 크레이븐을 만나 친구가 된다. 메리는 비가 퍼붓는 동안
정원 밖을 나설 수 없게 되자 계속 콜린을 찾아가 함께 있으면서 자신이
아는 여러 이야기를 해준다. 콜린은 처음 접해보는 바깥 세상의 이야기에
흥미를 보이며 메리에게 마음을 연다. 메리는 비가 그치자 정원으로
뛰어나가 다시 딕콘과 정원을 가꾼다. 콜린은 아버지가 자신을 보기를
거부하고, 정상적인 애정을 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비정상적인
가정환경에 더해서 자신이 병약하고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말만
듣는 상황에서 나중에는 아버지처럼 곱사등이가 될 거라는 생각에
갇혀 살아 스스로의 힘으로는 걸어다니는 것도 못하는 상태였다.
그의 성품은 고집대로 뭐든지 다 해주는 주변인들 까지 더해 신경질
적이고 이기적인데다 거만하기까지 한 고집쟁이 도련님 그 자체였는데,
처음 만났을 때 메리를 유령으로 생각했고 그녀가 해주는 이야기들에
흥미를 보여 히스테리를 부리지 않았기에 메리는 콜린의 성품이
어떠한지 그의 언행으로 짐작만 하고 있었을뿐 사실 잘 몰랐었다.
그런데 그날 콜린은 며칠 동안 그래왔듯이 오전 중에 메리가 자신을
찾아올 줄 알고 기다렸는데, 자신을 바람 맞히고 딕콘을 만나러
정원에 다녀왔다는 사실에 단단히 심통이 난 나머지 오후에 자신을
찾아온 메리에게 "다시는 딕콘 그 천한 놈을 오지 못하게 하겠다!"며
소리 친다. 문제는 콜린이 문제 삼는 그 오전 중에 메리가 딕콘과 만나
나눈 이야기라는 건 콜린의 병세 등 이야기를 나누며 그를 도울 방법이
뭐가 있을지 궁리했던 것. 애초에 딕콘에게 도움을 받고 교류하며 밝아
지던 메리 입장에서는 그렇게 고압적이고 딕콘을 모욕하는 콜린의 태도에
분노하는 건 당연지사. 콜린 못지않게 자존심이 강한 메리는 콜린의 분노
앞에서 저택의 다른 사용인들처럼 쩔쩔매는 대신, 도리어 절대로 콜린에게
비밀의 화원에 대해 알려주지 않겠다고, 딕콘을 천하다고 모욕한 콜린을
'상스러운 라자(인도의 왕)'이라고 욕하며, 두 번 다시 콜린을 찾아오지
않겠다고 소리치고 돌아간다. 하지만 자기 방으로 돌아왔을 때 자신을
위해서 고모부가 보내준 선물을 보고 분노와 미움으로 가득했던 마음이
나아지며 이것도 콜린과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날 밤 콜린은
신경질이 극에 달해 분노발작을 일으키고, 그 소리를 듣고 잠을 못 이루던
메리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이불을 박차고 달려가 시끄럽다고 마구
소리치면서 콜린의 분노발작을 진정시킨다. 메리는 직접 콜린의 등을 만져보며
그의 두려움의 근원이던 등의 혹이 없음을 직접 확인 시키고, 옆에 있던
간호사의 인증까지 거쳐 겨우 감정이 정리된 두 사람은 화해한다.
이후 콜린의 명령으로 딕콘은 친하게 지내는 동물들을 저택 안으로 데려와
콜린 앞에 풀어놓고, 어린 동물들의 생기발랄함과 딕콘의 상냥함을 체험한
콜린은 매우 즐거워한다. 그리고 메리는 콜린을 화원에
데려온 콜린은 메리와 딕콘이 그랬듯이 그곳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며, 콜린은
우여곡절 끝에 처음으로 휠체어에서 벗어나 서고 걸을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콜린을 기묘하고 수상하게
여기지만, 딱히 아이들에게 문제가 없고 오히려 잘 웃고 건강해지며 밝아지니
그냥 넘어간다. 아이들은 어른들
에게 자신들의 비밀이 밝혀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계속 화원을 가꾸고,
소어비 부인은 화원으로 찾아와 직접 자기 눈으로 건강해진 콜린을 보고 기뻐하며, 오랫동안
여행을 떠났던 크레이븐 백작에게 집으로 돌아오라는 편지를 띄운다.
당시 집을 떠나 유럽의 협곡이며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서 이리저리 여행하던
백작은 최근 혼란한 내면이 고요하고 맑아지는 느낌을 받으며 기묘하게 여기던
중, 꿈에 아내 릴리어스가 나타나 "저는 정원에 있어요"라고 말하는 걸 듣게 되고
꿈에서 깨어난 그는 기억 속에 묻어뒀던 아내의 정원을 떠올리던 중 소어비
부인의 편지를 확인하고 돌아온다. 집에 와서 아들의 안부를 묻자
메들록 부인이 정원에 있다고 말하고,
그는 10년 만에 자신이 봉인했던 그 장소로
향한다. 그는 정원 안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갑자기 문이 열려 자기 앞으로 뛰쳐
나온 아이를 넘어지지 않게 받아주었는데, 키가 매우 크고 건강
하고 잘생긴 그 아이는 그의 아들 콜린이었다 이후 아이들이 이끄는 대로
정원에 들어온 그는 지금까지의 일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자세하게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고 웃고 또 웃는다. 그리고 전후사정을 전부 알고 있는
벤을 제외한 모든 저택의 고용인들은 함께 손을 잡고 멀쩡히 저택을 향해
걸어오는 크레이븐 백작과 콜린을 보고 크게 놀라고, 서로 얼써 안는 것으로
이야기를 끝이 나게 된다.
오늘 제가 준비한 비밀의 화원 줄거리는 이걸로 끝입니다 다음 시간에도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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